용인 처인구 가족모임 맛집 가성비 좋은 한터보리

---

단 돈 만원에 즐기는 푸짐한 한식!

용인 보리밥 정식집 한터보리

---

✅ 한터보리 영업시간: 11:00~21:00 (라스트오더 20:00)
✅ 브레이크타임: 없음
✅ 휴무: 매주 월요일
✅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709 1층

주말에 시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맛있게 드셨던 집이 있다며
추천해주신 보리밥 정식집 "한터보리"에 다녀왔어요.
 
식당 외관은 딱 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되고 소박한 분위기였는데
그만큼 오래 사랑받아온 집만의 정겨움과
신뢰감이 느껴졌답니다 :)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앞쪽에는 주방이 훤히 보였고
우측으로는 식사할 수 있는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주방 안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위생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셔서
위생에 신경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답니다.

한터보리
매장 내부 모습

좌석 공간은 전체적으로 주황빛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였어요.
 딱딱한 식당이라기보다는
집밥 먹는 느낌이 드는 아늑한 공간이랄까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식사중인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다들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계셔서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터보리 식당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창가 쪽 좌석에 자리를 잡았는데
밖에서 들어오는 자연광 덕분에
더 여유로운 기분이 들었답니다.

한터보리
메뉴판 및 가격

용인 가족모임 맛집 한터보리 메뉴는
생각보다 단출했어요.
가짓수는 몇 개 안되지만
그만큼 한 메뉴에 집중하는 집이라는
인상이 들었답니다.
 
이 곳은 1인 1정식은 기본이고
밥추가는 1,000원 청국장 추가는 3,000원으로
따로 안내되어 있었어요.

한터보리
음식 후기

저희는 보리밥 정식 4인분을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차례대로 나왔는데
정식 상차림이 정말 푸짐하더라구요.
 
8가지 종류의 나물반찬이 나왔고
다양한 나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

보리밥 정식과 함께 나오는 청국장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왔는데
구수한 향이 확 퍼지더라구요.
 
냄새만 맡아도 집 밥 생각나는 정겨운 맛!
진하고 깊은 국물 맛에
나물 비빔밥과 함께 결들어 먹기 정말 딱이었어요.

보리밥 정식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주인공
강된장도 함께 나왔어요.
 
작은 뚝배기에 담겨 나온 강된장은
짭쪼롬하면서도 깊은 된장 맛이 제대로 살아있었고
양파, 대파 같은 재료들이 잘게 썰어져 들어가있어
식감도 알차더라구요.

그리고 반가웠던 녹두전도 함께 나왔어요.
큼직하게 부쳐낸 녹두전은 겉은 노릇하고 바삭,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었어요.
 
녹두 특유의 고소한 맛에
기름기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보리밥 정식이라 보리밥만 주시는 줄 알앗는데
보리밥 반, 쌀밥 반을 양푼에 섞어서 주셨어요.
 
보리밥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도
쌀밥의 부드러움이 더 익숙한 분도
취향껏 비율을 맞춰가며 먹을 수 있어서
여러 세대가 함께 식사하기에도
참 배려 깊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가로, 계란후라이 1개에 1,000원이라
4명 모두 한 개씩 추가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반숙을 좋아하는데
용인 가족모임 맛집 한터보리 계란후라이는
노른자가 완전히 익기 전의 반숙 느낌이 살아 있어
반숙파와 완숙파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적당한 익힘이었어요.
 
계란후라이 가장자리는 바삭한데
노른자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보리밥과 나물, 강된장과 함께 먹으니
맛이 한층 더 고소하고 풍부했답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밥, 나물, 강된장 넣고
슥슥 비벼 먹었는데 정말 별미였답니다 :)
 
고추장과 참기름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어서
각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곁들어 먹을 수 있었어요.

이번 식사는 아버님께서 사주신
보리밥 정식이었어요!
가격은 1인분에 단 돈 10,000원인데
이렇게 푸짐하고 정성 가득한 구성을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총평

시어머니의 추천으로 방문한 한터보리는
외관부터 시간이 느껴지는 소박한 분위기였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주방부터 위생 상태까지
꼼꼼히 신경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단 돈 만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정성 가득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고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용인 근처에서 가성비 좋은 한식맛집
찾으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 드리고 싶어요 :)

물론 재방문 의사는 무조건 100%입니다.